중국, 미국과 협력하여 430㎏ 코카인 밀수 적발
중국이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대규모 코카인 밀수 사건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430킬로그램 규모의 코카인은 지난달 26일 광둥성 선전시의 옌톈항에서 단속됐다. 이는 신종 합성마약인 펜타닐을 둘러싼 미중 간 긴장관계 속에서 이뤄진 성과로, 두 나라의 마약 관련 협력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중국 공안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미국 측이 제공한 정보에 기반하여 이루어진 단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적발이 두 나라 간의 양해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전에 펜타닐 원료의 공급처로 지목되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의 주된 쟁점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의 원료 공급에 대한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한 대신, 중국이 미국으로의 펜타닐 원료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약속하면서 협력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홍콩 세관도 최근 417㎏ 규모의 코카인을 적발했다. 이 코카인은 브라질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한 원양 선박에서 발견되어, 해양 밀수 수법의 변화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수사에서는 선박에 숨겨진 코카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체포됐다. 이는 홍콩 세관이 처음 적발한 밀수 방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4월, 한국 해양경찰과 세관 당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강릉 옥계항에 도착한 선박에서 약 2톤의 코카인을 적발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국제적인 마약 밀수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잘 보여준다.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협력은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닌 실질적인 마약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각국의 마약 단속 당국이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범죄의 이러한 흐름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