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감소로 일본행 항공편 대규모 취소 및 관광 산업에 이상 징후
일본을 향한 중국발 항공편이 오는 1월 중 2000편 이상 취소되면서 중일 관광 교류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 모든 사태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과 관련된 발언 이후 중·일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한 경제적 보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행 항공편의 40%가 취소되었으며,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이 전면 중단 상태에 돌입했다.
중국 펑파이 신문은 22일,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의 약 40.4%에 해당하는 2195편이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이 중 46개 노선은 모든 항공편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주간 취소되며, 취소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 푸둥과 훙차오 공항의 노선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약 44만 명 이상이 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의 무료 취소 및 변경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를 촉구한 것과 직결되며, 일본을 향한 관광 수요가 급감한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관광산업에 미치는 타격 또한 심각하다.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인해 교토 등 인기 관광지의 숙박 요금이 급락했다. 현재 교토 시내의 호텔 평균 요금은 1만 엔 수준으로, 일부 숙소는 3000엔까지 가격을 인하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2만 엔을 기록했었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폭의 하락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이번 사태의 뿌리로 지목된다. 총리는 지난달 국회에서 "대만이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고, 이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은 이를 일본의 '핵심 이익'에 대한 침해로 그 해석했으며,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일본 영화 및 공연에 대한 제한 등도 이러한 압력의 일환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일본 관광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으며, 다른 관광객이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일본 관광 산업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