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 쉬인 소포 조사 결과 25%는 부적합 판정
프랑스 당국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Shein)을 통해 반입된 소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류를 제외한 비섬유 제품의 약 25%가 규정 미달로 판별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프랑스 관세청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32만여 개의 쉬인 발 소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는 상품 기준으로 50만 개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사에서 적발된 주요 문제는 위조품, 화장품의 표시 미비, 전기 제품의 기술 문서 누락, 장난감의 안전 규정 미준수 등이 있었다. 특히 색다른 사례로는 아동 형상의 성인용 인형의 판매로 인해 프랑스 정부가 쉬인의 영업 중단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국은 쉬인의 상품 안전성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섬유 제품의 부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이유는 쉬인이 단속 시작 전 자체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기로 운영 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제3자 판매자가 소속된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였으며, 이를 폐쇄하고 자체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제품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쉬인 사이트에서 아동 형상의 성인용 인형이 광고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기에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 내역이나 적발된 제품의 수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랑스 당국은 이제 더욱 철저한 감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관세청은 이와 같은 조사가 향후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쉬인의 향후 영업 전략과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해당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