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후 가슴이 커졌다"…부작용으로 여성형 유방증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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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 후 가슴이 커졌다"…부작용으로 여성형 유방증 진단

코인개미 0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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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6세 남성이 고혈압 치료를 위해 복용한 스피로노락톤이라는 약물이 원인이 되어 '여성형 유방증' 증상을 겪게 되었다.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이 약물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이번 사례는 8개월간 지속된 유방 조직의 부풀음과 통증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진단을 통해 문제의 약물이 밝혀졌다. 여성형 유방증은 특정 약물 복용이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남성과 같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스피로노락톤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약물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탈모 치료에도 사용된다. 그러나 이 약물은 탈수,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과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 외에도 가슴 확대, 유두 통증 및 성욕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자주 일으킨다. 복용한 남성의 약 10~30%에서 유방 조직이 비대해지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남성의 유방 조직이 커지는 경험은 전체 남성의 절반 이상이 일생에 한 번은 겪는 흔한 현상이다. 하지만 만약 약물 복용으로 인한 경우라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약물의 용량 조정이나 복용 중단, 또는 다른 대체 약물로 변경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한 후 몇 달 이내에 증상이 개선되며, 특히 초기 증상일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된 경우에는 유방 조직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ASP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형 유방 축소 수술은 현재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 수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에는 약 2만6430건의 남성 가슴 축소 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9년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필요 시 즉각적인 치료 대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할 경우,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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