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직원, 181㎏ 고무공으로 아이들 구해… SNS서 영웅으로 떠올라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공연 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고가 현장 직원의 용감한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틱톡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디즈니월드의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인 '인디애나 존스' 라이브 공연 도중 발생한 긴박한 순간이 촬영된 영상이 확산되었다.
해당 공연은 인디애나 존스가 거대한 바위에 쫓기는 유명한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으로, 무대에 설치된 대형 고무공이 통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디즈니월드 측에 따르면 이 고무공은 약 400파운드(약 181㎏)에 달하며, 성인 키의 2~3배에 달하는 크기로 제작된 소품이다. 무대에서 고무공이 급속히 굴러가며 어린이 관객이 다수 앉아 있는 객석을 향해 돌진하게 된다.
이때 상황을 즉시 인지한 한 직원이 객석 앞쪽으로 달려가 맨몸으로 고무공을 막았다. 그는 공의 무게와 탄력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모습이었으나, 이 덕분에 공의 진행 방향이 바뀌어 관객들에게로의 충돌을 막았다. 이 용감한 행동은 현지 네티즌들로부터 "아이들을 구한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의 즉각적인 대처가 디즈니의 안전 문화의 표본으로 여겨졌다.
디즈니월드 관계자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인 직원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안전 절차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고는 최근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들과 함께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또 다른 미국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10대 소녀의 안전벨트가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앞좌석에 있던 부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팔과 다리를 이용해 소녀가 좌석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버티며, 롤러코스터가 멈출 때까지 약 3분간 지속적으로 힘을 쏟았다. 이들의 헌신적인 행동 덕분에 큰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직원의 용기와 신속한 대응이 어떻게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디즈니월드와 같은 테마파크에서는 항상 잠재적인 사고에 대비해 모든 직원들이 주의 깊고 소중한 안전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향후 디즈니와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들은 이러한 사건을 통해 더욱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모든 관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