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 AI 도입으로 일자리 20만 개 사라질 가능성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유럽 은행, AI 도입으로 일자리 20만 개 사라질 가능성

코인개미 0 93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향후 5년 동안 유럽 내 은행업계에서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인공지능(AI)의 도입과 지점 폐쇄 추세에 따른 것으로, 모건스탠리가 35개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통해 향후 2030년까지 인력의 약 10%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35개 은행의 직원 수는 약 212만 명에 달하며, 이에 따른 볼륨은 약 21만 2000명의 일자리 축소를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감원은 리스크 관리 및 규제 준법 업무, 운영 지원 사무직 등 중앙 서비스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여러 은행이 AI와 추가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최대 30%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유럽의 은행들은 미국과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조정에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는 2028년까지 정직원의 약 20%를 감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SG) 역시 '비용 감축에 성역은 없다'는 발언으로 강력한 감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스위스 UBS의 고위 임원 250명이 AI 리더십 행사에 참여하고 AI를 활용해 애널리스트의 아바타 영상을 고객에게 전송하는 등의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들이 지점 폐쇄와 희망퇴직 등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추려 했으나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결국, 본사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CIR을 낮춰야 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하고 있다.

현재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IB)들의 CIR이 50%대 초반임에 반해, 유럽 주요 은행들의 CIR은 약 70%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는 강력한 노동법과 관료주의, 노후화된 전산 시스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한국의 주요 시중은행들은 CIR이 4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AI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코너 힐러리 CEO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흥분으로 기본 사항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AI와 신입사원 훈련 간의 균형이 무너지면 업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AI 도입이 필연적인 흐름이지만, 동시에 지속 가능성 있는 인력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