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과 AI의 생산성 기여 언급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6년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올해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성장세가 다소 유지될 경우 연말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약 2%로 예상하며, 현재 기준금리가 여전히 제약적인 수준에 있다고 언급했다.
폴슨 총재는 연설 중 "인플레이션은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누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率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의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관세 인상의 영향이 재화 부문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아 물가 상승 압력이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거비 상승률과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됐다. 폴슨 총재는 주거비 상승률이 2024년 9월 전년 대비 5.1%에서 2025년 9월에는 3.7%로 낮아졌으며, 신규 임대료 지표에 따르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3개월 단기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최근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반면,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붕괴 단계는 아니다"라며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강조했다.
특히 폴슨 총재는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했다. 그는 AI와 규제 완화가 생산성 향상의 초기 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는 AI의 초기 투자들이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지 않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향후 AI가 경제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되면 적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슨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갖게 되며, 이러한 발언들은 금리 정책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의 언급이 향후 금리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