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미국 이민당국 비판 - "나치 돌격대와 유사한 행동"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력한 이민 단속에 대해 비판하며, 이들 요원들이 나치 돌격대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단속이 라틴아메리카인들을 넘어 이제는 미국 시민까지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이 자국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대화가 이 위협을 제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며, 미국의 군사 작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공세를 취한 후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하는 군사 작전 가능성을 거론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군사적 긴장이 현 시점에서도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ICE가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라틴아메리카인을 박해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무고한 미국 시민들까지도 대상으로 삼는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ICE의 불법적인 행동은 다른 나라를 미국의 제국처럼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이민 정책이 아닌 인권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정부의 이러한 견해는 미국과 콜롬비아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이 문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가 이러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결국, 페트로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이민 관련 이슈를 넘어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적 맥락까지 엮인 인권과 군사적 개입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미국과 콜롬비아 간의 관계의 복잡성과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가 마주한 크고 작은 인권 문제의 상징적인 사례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