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발화로 인한 위험, 지하철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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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발화로 인한 위험, 지하철 사고 발생"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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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상하이 지하철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발화 사건이 다시금 안전성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다. 5일 오전, 상하이 서역 15호선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주머니에 넣어둔 보조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CCTV에 포착되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남성은 화재로 인해 다리와 손가락에 화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발화 원인은 미사용 상태였던 3C 안전 인증을 받은 정품 보조배터리로 확인되었다. 해당 배터리는 구매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사용 없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배터리의 비활성 상태에서도 내부 단락이나 제조 결함 등으로 인해 발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와 일맥상통한다. 화재의 가능한 원인으로는 고온 환경, 충전 손상 등이 지목되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에서 발생한 여러 보조배터리 폭발 사건과 맞물려,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쑤성 우시의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전시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를 일으킨 사건이 있었고, 항저우에서는 기내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여 여객기가 긴급 착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한 일본 교토의 한 호텔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배터리가 폭발하며 약 2000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중국산 보조배터리 제품에서도 과충전 시 내부 보호회로가 손상되는 사례가 발견되었다. 보호회로는 과충전이나 고온 상황에서 배터리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장치로, 이 기능이 손상될 경우 발화 및 폭발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조사된 12개 제품 중 4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정격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완료 후 즉시 전원 분리하며, 충전 중에는 가연성 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비정품 배터리의 사용은 사고 위험을 더욱 높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 문제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전자기기의 안전성을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경각심을 가지고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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