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 법"…중국, 미국의 베네수엘라 작전에서 느낀 열등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신속하게 압송한 사건에 대해 중국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국제법 위반을 비판하는 동시에, 미국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에 대해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사건에서 미국은 정보원 활용을 통해 마두로의 장소를 파악한 후, 신속한 계전도(C2) 체계와 통합방공체계(IADS) 교란을 통해 작전을 개시했다. 특히, 미국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는 30m 저고도 비행을 활용해 작전 개시 3시간 만에 모든 과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자국 인민해방군의 특수부대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CMP는 중국 군대가 네이멍구 주리허 위치의 군사훈련 기지에서 대만 총통 집무실 및 실물 크기 국회의사당 모형을 만들어 요인 납치 및 주요 청사 타격 훈련을 수년간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훈련은 미국의 특수작전 능력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SCMP는 아직 중국의 이러한 능력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육군 전쟁대학의 조슈아 아로스테기 소장은 미국의 작전이 다영역 작전과 세계적 분쟁 속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정체라고 평가하며, 중국과의 격차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사이버전 및 전자전 플랫폼 등 첨단 시스템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적용 및 관리하는 능력은 미군에 비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 국방부의 '2024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다양한 특수작전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을 통합 지휘하는 특수작전사령부는 존재하지 않아 효과적인 운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됐다. 중국군은 과거 네팔 지진 수색 및 구조, 예멘 전쟁 피난, 아덴만 해적 소탕, 그리고 인도군과의 충돌 사건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CIA의 중국 분석 책임자였던 데니스 와일더 교수는 중국군의 전략의 차원에서 임무를 전담하는 부대가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이는 미국의 델타포스와 같은 특수부대의 결여에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인 니레슝 교수도 이번 베네수엘라 작전에서 미군의 전자전 능력과 스텔스 기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군의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열등감을 기반으로 군사 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 중국의 군사적 열망과 미국의 진화하는 군사 능력 간의 격차가 더욱 부각되면서, 국제 군사력 경쟁의 양상이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