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체결된 EU·인도의 자유무역협정, 90%의 상품에 관세 인하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19년 만에 체결된 EU·인도의 자유무역협정, 90%의 상품에 관세 인하

코인개미 0 6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유럽연합(EU)과 인도가 19년 간의 협상 끝에 역사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두 경제 대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양측은 자동차를 포함한 90% 이상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인하하거나 철폐하기로 합의하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뉴델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경제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의 이 무역협정이 최종적으로 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협정은 전 세계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모든 협정의 어머니'로 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TA는 세계 총생산(GDP)의 25%와 세계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양측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또한 소셜미디어에 "인도와 유럽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택했다"며, "분열된 세계에서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유럽에서 인도로 향하는 수출이 2032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협정에 따라 인도는 주요 유럽산 제품 96.6%에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하거나 없애기로 하면서, 유럽 기업의 관세 부담을 약 40억 유로(약 6조8000억원)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는 EU산 자동차의 관세를 5년간 110%에서 10%로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조치로 유럽산 자동차 25만대가 특혜 관세로 인도에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차량 16만대는 5년 이내에 10%의 수입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며, 전기차 9만대는 인도 전기차 시장 보호를 고려해 10년 차부터 세금 인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인도는 유럽산 와인에 대한 관세를 150%에서 20%로 낮출 계획이며, 가공식품에서도 현재 50%인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다.

EU 측에서는 인도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 및 해운 시장에 특혜 수준의 접근권을 받을 것이며, 향후 7년 간 인도산 품목의 99.5%에 부과되는 관세도 인하되고, 가죽 제품이나 화학 제품 등 여러 품목의 관세는 없애기로 했다. 이로써 양국은 해양 안보, 사이버 보안 및 대테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국방 및 안보 협정도 체결했다.

이번 FTA는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협정의 체결은 인도와 유럽 모두에게 커다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무역의 장을 여는 이번 협정이 두 나라 간의 경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