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동에서 공중 군사훈련 시행… 이란의 군사개입 우려 고조
미국 제국의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단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여 공중 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은 군사적 지원이나 병참 지원을 거부하며 미군의 개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미국이 곧 군사작전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특정 책임 지역 내에서 공군력의 배치 및 유지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도 언급했다. 그러나 훈련의 구체적인 장소와 규모에 대해서는 어떤 세부사항도 공개되지 않았다.
군사훈련은 최근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한 미국의 대응 조치로 보이며, 남중국해에서 중동으로 파견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더욱 강화한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한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항공모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군함 세 척이 중부사령부 작전 책임구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하며, 이 항공모함이 하루 이틀 내에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란 정권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는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이는 이란 정부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시위는 이란 정부의 지지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최고지도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던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동 내 여러 동맹국들은 이란 공격에 반대하고 있어 미국이 즉각적으로 군사적 개입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 연맹 국가들은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 행동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최근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사우디 영공이나 영토가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 또한 자국 영공과 영토를 이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며, 지역 안정을 도모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중동내 외교와 군사 전략이 얼마나 복잡하게 엮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미국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응을 고심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의 협력 없이 손을 내딛기가 어렵다는 점은 향후의 군사적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