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 금지 촉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은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과거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역사를 상기시키는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의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 모자를 쓴 일본 선수의 사진이 게시되어 논란이 되었으며, 도쿄와 파리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사례를 예로 들며, "FIFA는 수년 간의 지속적인 항의 끝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을 즉각 제지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서 교수는 IOC가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을 강력히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서 교수는 동계올림픽 현장이나 중계 화면에서 욱일기 응원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하며, 제보를 받는 대로 IOC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주요 언론 기자들에게 고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욱일기는 일본의 군대가 아시아 침략 전쟁 동안 사용한 깃발로, 이로 인해 한국,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역사적 상처를 지니고 있다. 서 교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을 때 IOC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그의 항의 메일은 욱일기가 일본의 군국주의를 재확인하는 것이며, 그러한 행위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서경덕 교수의 이 같은 행동은 단순히 스포츠 행사에서의 상징물 문제를 넘어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욱일기와 같은 상징물이 올림픽 무대에서 등장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