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기습 한파를 틈타 녹색 이구아나 대량 제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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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기습 한파를 틈타 녹색 이구아나 대량 제거에 나선다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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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례적인 강추위가 발생하면서 외래종인 녹색 이구아나 수천 마리가 기절해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플로리다 어류야생생물위원회(FWC)는 이구아나의 집단 안락사를 공식 승인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주민들과 환경 관리 업체가 포획한 녹색 이구아나 5,195마리가 FWC가 운영하는 야생동물 포집·수거 센터로 이송되어 안락사 절차를 밟게 되었다.

녹색 이구아나는 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냉혈동물로, 기온이 섭씨 7도 이하로 떨어지면 움직임을 멈추고 기절한 상태로 며칠간 생존할 수 있다. 이번 한파는 이 구아나들이 기절하면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되었고, 이는 플로리다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대규모 안락사 조치로 기록되었다. FWC는 이러한 외래 침입종이 플로리다의 생태계와 인프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개체 수 조절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파 예보 이후, FWC는 지난주 긴급 지시를 내리고, 2월 1일부터 2일까지 특별 조치를 실시하여 주민들이 별도의 허가 없이 이구아나를 포획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에는 애완동물로의 사육이나 운반이 불법이지만, 이번 한파에 따른 특별 규제로 사냥 면허와 관리 구역 허가 요건이 면제됐다. FWC의 로저 영 사무국장은 "녹색 이구아나는 플로리다의 환경과 경제에 큰 위협이 되는 침입종"이라고 강조하며, 협조 덕분에 빠르게 5,000여 마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는 플로리다 남부에서 2010년 이후 가장 강했던 추위로, 온도가 회복된 4일에는 기절했던 이구아나들이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상 당국은 주말 즈음 다시 기온이 섭씨 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 경고하며 추가 피해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플로리다 생태계 보호와 외래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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