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생성형 AI로 새로운 수익 모델 모색 중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글은 소비자들이 '제미나이' 서비스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광고 형식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는 판매자에게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렉트 오퍼' 기능과 함께 작동한다. 구글의 광고와 커머스 부문을 책임지는 비디아 스리니바산 부사장은 "AI 경험에 광고를 단순히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자체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쇼핑과 AI 에이전트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가 AI 도구를 사용하여 쉽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주요 리테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환경에서 판매자들이 소비자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모든 상업적 경험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에이전트 중심(Agentic)' 미래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뿐 아니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의 일상화에 따라 수익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약 6500억 달러(한화 약 941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광고 수익은 이러한 막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도 AI 기반 서비스 내 광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챗GPT'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레시피를 검색할 경우 관련 밀키트 광고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형태이다. 그러나 오픈AI는 만 18세 미만의 사용자 계정에 대해서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으며, 민감한 주제와 관련된 광고를 최대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소비자의 개인정보 침해와 광고의 과도한 지출 유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며, 구글 측은 자사 웹사이트에 비해 구글 쇼핑에서 높은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오픈AI는 광고에 의해 챗GPT의 답변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대화 내용은 광고주와는 비공식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와 상거래를 통합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상업적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 다양한 논의를 유발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