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조치로 미국 철강업체 인수합병 활성화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수입 철강 관세 조치가 미국 철강 산업의 인수합병(M&A) 활동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철강업체들이 저가 수입제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관세 애플리케이션은 미국 내 철강업체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저가 수입산이 줄어들자, 미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M&A를 위한 자금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분석가 팀나 타너스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CRU 탬파 스틸 컨퍼런스에서 "대규모 관세 덕분에 철강업체들로 막대한 현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제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M&A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년 간 철강 업계는 활발한 M&A 활동을 펼쳐왔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스텔코 홀딩스를 인수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 한편, 스틸 다이내믹스는 호주의 블루스코프 스틸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포스코홀딩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타너스 분석가는 "현재의 반독점 규제가 과거와 비교해 완화되어 있어, 규제 당국에 의해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M&A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재선 이후 "철강은 국가 안보"라며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인상조치하였는데, 지난해에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한 산업 보호 차원을 넘어 미국 제조업의 자국화를 위한 디커플링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철강산업에 대한 자금 유입과 M&A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 변화에 따라 더욱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