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PS세포 활용한 재생의료 제품 세계 최초 상용화 승인
일본 정부가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치료 제품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승인을 내렸다.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분과회는 2023년 10월 19일, 중증 심부전과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될 두 가지 재생의료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조건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iPS세포가 의료 분야에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iPS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로,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2006년 처음 발견하였고,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제는 스미토모 파마의 '암셰프리'와 쿠오립스의 '리하트'로, 각각 파킨슨병과 심부전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셰프리'는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도파민producing 신경세포를 이식하여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임상시험에서는 6명의 환자 중 4명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제품인 '리하트'는 심장에 iPS세포로 제작한 시트를 부착하여 손상된 심근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심부전 환자들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두 제품은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했으나 유효성 측면에서는 비교군 실험이 없던 탓에 추가적인 증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품들은 조건부 승인을 통해 시장에 조기 출시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제도는 일본의 독특한 혁신 체계 중 하나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긴 개발 기간을 고려하여 마련되었다.
일본의 조건부 승인 제도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은 확인했지만, 유효성의 입증이 충분하지 않은 신약들도 시장 출시를 허용하여 개발 기업들이 조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미토모 파마는 2040년까지 최대 3조 2,69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다른 iPS세포 유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쿠오립스 또한 이번 승인을 계기로 75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근 시트의 상용화로 재정적 흑자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 시작한 iPS세포 치료제 개발은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번 승인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기대할 수 있으며, iPS세포 기반의 치료법은 재생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