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형마트에서 유아용 카트 타고 촬영한 영상으로 인한 법적 대응 논란
대만의 한 대형마트에서 두 남성이 어린이용 쇼핑 카트를 타고 마트 통로를 질주하며 영상을 촬영한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최근 중국 SNS에서 유행 중인 ‘충칭에서 오토바이 타기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간에서의 민폐 행동을 비판받고 있다.
1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대만의 까르푸 측은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이후 두 명의 인플루언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2일 대만 타이중의 까르푸 매장에서 헬멧을 쓰고 유아용 카트에 올라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카메라를 향해 손 하트를 하거나 물건을 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성인 남성이 어린이용 카트로 질주하는 모습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샀다. 까르푸측은 "쇼핑 카트는 고객의 정상적인 쇼핑을 위한 것이며, 이런 행동은 타 고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강한 경고를 했다. 법적 대응은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판단된다.
이 논란이 커지자 두 남성은 결국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모든 책임은 우리의 미성숙한 선택 때문이다"라며 사과의 의사를 전했다. 그들은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영상을 제작할 때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장소에서 촬영되는 챌린지 형식의 콘텐츠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매장 내 진열대 훼손이나 고객 동선 방해 등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촬영 금지 구역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대만뿐만 아니라 전 세계的으로 비슷한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고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선진 외식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