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 개시…중동 혼란 심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의 주요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보복 작전을 시작했다. 이란의 공격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중동의 항공 물류가 사실상 마비되는 등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발생하고 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이번 보복 작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란 혁명수비대는 27개의 미군 기지를 포함해 이스라엘군 본부와 방산 단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의 하이파, 텔아비브,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쿠웨이트의 알살렘,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다프라,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등에서는 폭발음이 잇따르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군인 3명이 부상했지만, AP통신에 따르면 미군 사상자는 없고 기지의 피해도 크지 않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는 텔아비브의 주거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89명이 경미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민간 유조선도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해 승무원 4명이 다쳤다. 이 선박은 예전에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았던 기록이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이 깊다.
한편, 항공 물류 부문도 큰 타격을 입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국제공항이 드론 및 파편 공격을 받아 일부 터미널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직원과 승객 중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국제선 운항을 무기한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며, UAE 민간항공청은 발이 묶인 승객이 2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하메네이 사망 소식은 이라크 정부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정부는 하메네이 사망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를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또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하메네이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임을 강조했다.
반면, 이란의 최대 우방인 러시아는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지원 요청에 대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공격을 규탄하며 평화적 해결을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이란에게 실질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전선에 개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중동 지역은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이란의 보복 작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는 지금, 중동의 정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