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발이 묶인 240명 귀국 지연…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중동 지역의 긴장사태로 인해 두바이 공항의 운영에 제한이 생기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관광객의 귀국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고객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긴급히 대체 항공편을 조정하고 나섰다.
현재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수는 약 540명에 달하며, 그 중 약 240명이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현재 두바이에 남아 있는 고객은 약 150명으로, 이 중 40명은 이미 에미레이트항공편을 통해 타이베이로 귀환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에서 하루를 보낸 후, 5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나머지 고객들도 순차적으로 다른 항공편을 확보하여 귀국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관련 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이로에 체류 중인 고객들은 공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 항공편 변경을 통해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투어 측은 카이로에 있는 고객들도 다음 날까지 대부분 귀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는 항공사와 협력하여 타이베이, 하노이, 광저우를 경유하는 대체 항공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0명의 고객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5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두바이 공항에서 일부 운항이 재개된 이후,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르게 대체 항공편을 조율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순차 귀국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5일 새벽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직항편 운항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 도착편 일정에는 두바이발 에미레이트항공과 대한항공 항공편이 5일 오후 도착할 예정으로 안내되고 있으나, 현지 공항의 운영 상황은 변동성이 있어 실제 운항 여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여행업계는 직항편이 예정대로 운행될 경우 고객들의 귀국 작업이 한층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고객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