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8일부터 민간 항공기 운항 단계적 재개
이스라엘 정부가 오는 8일부터 민간 항공기 운항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막혔던 중동 영공이 서서히 개방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교통부의 미리 레게브 장관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요일부터 해외로 향하는 항공편을 위한 영공 재개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자국 영공을 폐쇄한 바 있다. 이후 이란의 공격 위험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항공편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이는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레게브 장관은 "안보 상황이 허용하는 조건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약 4000명의 단기 체류자를 비롯해 약 2만1000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공격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 대피를 원하는 한국인들은 지난 3일, 100명 이상이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영공 재개방 결정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중동의 항공 여행과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상황이 다시 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중동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그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