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헤드폰 착용 거부한 승객, 결국 강제 하차 당하다"
미국 아메리칸 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헤드폰 사용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운 승객이 결국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리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기내 소음 문제로 인한 항공사들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에서 탬파베이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발생했으며, 승객은 자신의 정당한 승객 권리를 주장하며 반발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승무원이 헤드폰 착용을 요청하자 "나는 돈을 내고 티켓을 샀고, 50%의 음량으로 30초밖에 영상을 보지 않았다"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의 정당한 요청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기내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었다. 주변 다른 승객들이 상황을 말리려 하였지만, 이 여성 승객은 욕설을 퍼부으며 계속해서 고성을 질렀다.
결국 공항 보안 요원이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었고, 해당 승객은 자신의 짐을 챙긴 후 비행기에서 하차해야 했다.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이 사건은 빠르게 확산되어 5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여성이 여러 번 소리를 지르고 다른 승객들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보안 직원이 여성을 데리고 나갈 때, 일부 승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 항공업계에서 강화된 기내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정 변경과 관련이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공식적으로 헤드폰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승무원의 정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승객을 하차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몇 달 간 기내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때 헤드폰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정하였다. 이는 기내 와이파이의 사용 증가로 인해 승객들이 소음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규제를 강화한 결과로 제시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앞으로도 스마트폰과 기내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기내 소음 문제에 대한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정이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