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미니카와 WBC 8강 대결…연봉 차이 6.9배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두 팀의 선수 연봉 규모는 약 6.9배 차이를 보이며, 이는 세계 야구 연맹(WBC)의 역사적 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한국 대표팀의 총 연봉은 약 616억 5000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6명의 합산 연봉은 493억 4000만원을 기록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팀 내 최고 연봉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로, 그의 연봉은 약 2283만 달러(약 338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선수단 연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KBO리그 소속 선수 중에서는 kt wiz의 고영표가 26억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대표팀은 MLB 올스타급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봉 총액이 2억8717만 달러(약 4249억원)에 이른다. 이는 한국 대표팀과 비교할 때 약 6.9배에 해당하며, 특히 뉴욕 메츠 소속의 후안 소토는 연봉이 5187만 5000달러(약 766억원)로 놀랍게도 한국 대표팀 전체의 연봉을 초과한다. 이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 등 정상급 타자들이 도미니카 팀의 중심 타선을 이루고 있다.
이 두 팀의 맞대결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은 역사적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도미니카와의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측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낙점해 예고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전반적인 전력과 연봉 면에서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만, 단판 승부의 국제대회에서 이변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 대표팀은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MLB 올스타급 선수로 구성된 미국 팀을 7-3으로 꺾었으며, 이는 당대 최고의 팀에 맞서 승리한 전례로 남아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김인식 전 감독은 "단기전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도전하는 팀의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과 도미니카의 8강 대결은 단순한 나라 간의 시합을 넘어 세계 야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들의 연봉과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 팀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