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 AI 도입으로 오히려 인력 채용 확대…전략적 가치 창출에 중점
일본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오히려 인력을 늘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미국 등 국가에서 AI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축과는 상반된 경향으로, 일본 기업들은 AI를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즈사 감사법인이 일본 상장사 24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28%가 AI 및 신기술 도입을 이유로 인력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력 축소나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17%에 불과해, 대다수 기업이 인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일본 기업들의 인력 증원은 AI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과 연결된다. 아즈사 감사법인의 관계자는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할수록 기업은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로 보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설계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인력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서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장애물로 '인재 확보와 육성'을 83%가 지적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아키텍트'라는 역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비즈니스 아키텍트는 디지털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는 설계를 담당하며, 이러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80%에 달해 기업의 전략과 실행 간의 공백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인력난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이 미래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인재 양성을 세심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볼 때, 일본 기업들이 AI를 통한 사업 혁신을 위해 보다 많은 기회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서 일본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