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한 달, 트럼프가 파악한 '종전', '확전', '지연' 세 가지 시나리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며 향후 전쟁의 방향성이 '종전', '지연전', 그리고 '확전'이라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뉘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만약 양측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대부분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종전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지상군이 중동 지역으로 파견된 상황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규모 확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더욱이 이란 측에서 협상 지연 전술을 사용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될 우려도 존재한다.
현재 이란과의 협상에서 미국 측은 5가지 주요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란 또한 전쟁 재발 방지 및 중동 내 미군 기지 폐쇄 등 6가지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을 경우 단기적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다. 트럼프는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될 경우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이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특사들이 협상을 통해 전후 중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가 3자 회담을 주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협상 진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조기 종전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란의 핵 능력 무력화 문제와 전쟁배상금 요구에서 장기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 지상군의 대규모 작전 투입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이 이란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진다. 이 병력이 동원될 경우,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기지 점령 작전이 다수의 병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작전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도 있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군사적 긴장이 격화될 경우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협상이 5일을 넘어 장기화될 경우 이란 측이 시간을 끌며 협상 테이블을 지연시키려 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협상 요구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을 보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진전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예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협상의 결과에 따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은 여러 변수에 의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전쟁의 향방은 이들 변수에 크게 달려 있는 상황이다. 상원에서의 예산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양측의 협상이 지속되는 동안 필연적으로 경제적 압박과 정치적 긴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