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맞아 인사 조직 개편, MS의 민첩한 대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구조에 맞춰 인사(HR) 조직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최근 모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변화의 속도가 기존 운영 모델과 의사결정 시스템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며,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닌, 변화에 적응하고 주도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HR 개편은 AI 사업 구조와 밀접하게 연계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산되어 있던 엔지니어링 HR팀들은 해당 부문의 기업부사장(CVP)이 이끄는 단일 팀으로 재편성되어 개발 조직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사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인사분석팀이 직원 경험팀에 통합되어 데이터 기반의 HR 의사 결정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간과 AI 에이전트 간의 협업에 대비한 '인력 가속화' 전담팀이 새롭게 구성되어 인력 재배치 및 재교육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인적 자원 관리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 개편과 함께 MS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진행한다. 린지-레이 매킨타이어 최고다양성책임자(CDO)는 이달 말 퇴임할 예정이며, 후임 CDO는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대신 CDO의 업무는 신설되는 '인사·문화' 팀에 흡수될 예정이다. 레슬리 로슨 심스 부사장은 '피플&컬처' 부문을 담당하며 인사팀의 역량 강화와 기업 문화 조성을 맡게 된다.
이처럼 MS는 AI 모델 '코파일럿' 팀을 통합하고, 무스타파 술레이만 AI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초지능' 팀으로 이동시키는 등 전사 역량을 AI 전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AI 시대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디지털 혁신에 걸맞는 조직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MS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