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도로에서 100대의 로보택시가 동시에 멈춰 승객 고립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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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도로에서 100대의 로보택시가 동시에 멈춰 승객 고립 사태

코인개미 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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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우한 시내에서 바이두가 운영하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가 동시에 멈춰 서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여러 곳에서 오후 9시 경, 약 100대의 로보택시가 집단 고장을 일으키며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자 승객들이 차 안에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문제의 차량은 고가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도로에서 멈춰 섰으며, 일대 차량들이 위험하게 급정거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외출했는데 차가 고가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며 뒤따라오던 차량이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긴급 구조 버튼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여 구조됐다. 다른 승객 또한 고속도로에서 약 한 시간가량 갇혔다가 어렵게 구조된 사례를 SNS에 공유했다.

이 사고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도로에 멈춘 로보택시와 그로 인해 발생한 추돌 사고의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인 오후 8시57분부터 여러 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차량에서 승객을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장 경찰관은 "관할 구역에서 100대의 로보택시가 동시에 신호가 끊겼다"며 "도로 곳곳에서 승객들이 차에서 내리지 못해 고립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차량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은 있었지만, 주변 차량의 통행이 많은 상황에서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하차하는 것은 매우 위험했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다.

사고의 원인은 시스템 장애로 추정되며, 바이두와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의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6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에 기반하여 운영되며, 운전석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차량으로 설계된 바 있다. 또한,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요금은 5km당 약 8위안(약 1600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반 택시보다 저렴하다.

이번 사태 이후,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보택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로보택시가 불안하다. 안전하다고 믿고 타야 할까", "차량 내부에서 불이 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식으로 차량들이 동시에 멈추면 도시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다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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