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외국인 대상 범죄 증가, 한국 대사관의 귀국 권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귀국을 권고하는 긴급 공지를 발표했다. 대사관은 관광객들이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리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짐바란, 스미냑, 짱구 등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에 외국인을 겨냥한 범죄 사건이 무려 다섯 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이 사건들은 살인이나 성범죄와 같은 중대한 범죄로 각각의 사건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월 15일 밤, 짐바란에서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에 납치당하여 열흘 뒤인 26일에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이어 3월 23일에는 네덜란드 국적 남성이 자신이 머물던 빌라 근처에서 괴한들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새벽, 클럽에서 귀가 중이던 중국인 여성이 오토바이 택시 기사의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다음 날인 24일 새벽에는 스미냑의 한 호텔에서 호주 국적 여성이 경비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짱구 지역의 또 다른 호텔에서는 프런트 직원이 중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는 사건이 보고됐다.
주한대사관은 이러한 강력 범죄 발생 시 즉각적으로 신고할 것을 권장하며, 인도네시아 경찰 전화인 110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은 현지에서 범죄 피해를 입거나 긴급 상황에 처할 경우 대사관 영사과나 외교부 영사 콜센터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개인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즉시 현지를 떠나는 결정을 내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범죄 사건들은 국제 사회에서 발리와 같은 관광지에 대한 안전 우려를 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발리를 여행하는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발리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에서 여행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