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시 세계 경제 침체 불가피"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 경제 컨퍼런스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봉쇄된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세계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대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급등한 국제 유가와 관련이 깊다. 이란과의 갈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들이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이 두 주간의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 회담을 추진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경제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는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은 해당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가 급등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적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란 전쟁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감,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등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MF는 중동 분쟁이 악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2.5%로 하락할 수 있으며, 전투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2% 이하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에게 향후 경제 정책 수립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핀이 언급한 대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당시 외국에서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즉,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자원의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불가피한 경향 속에서 기업과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