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강화… 원유 제재 면제 조치 종료 발표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해상에서 판매 중인 이란 원유에 대한 일시적인 허용 조치가 수일 내에 만료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무부는 SNS를 통해 “이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금융 행사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을 지원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2차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을 향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 조치는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며, 사안을 '경제적 분노'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이 용어는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명칭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하는 등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한 달간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부 허용하였다. 그러나 이 조치의 기한이 정해진 이달 19일 이후에는 종료될 것이며, 이는 이란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1일 만료된 러시아산 원유 거래 면제 조치 또한 연장되지 않아, 이란과 러시아의 원유 거래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 역시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방법을 모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봉쇄가 갈등 해결의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적인 압박 수단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이란 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접근을 이어갈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이란의 핵 및 군사 프로그램에 대한 의도를 견제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재 조치는 향후 이란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사회의 반응과 유가에 미칠 영향 또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