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대표 "미국과 협상에서 일부 진전 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한참 남아"
이란의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미국과의 평화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이란 국영 TV에서 방송된 연설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란 측과 미국 측 간의 갈등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견이 남아 있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적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그들은 여전히 자금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하지만 전략적으로는 우리가 비교했을 때 그들은 패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입장에서 상대국인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정에 대해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라고 비판하며,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란은 최근 해협의 '일시 개방'을 발표했지만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행을 재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급작스럽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해협 인근에서는 선박 피격 신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미국 양측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며,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1일(이란 현지시간으로는 22일)을 기한으로 종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미국 두 나라 모두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협상의 구속력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중동 지역의 안보정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에서 보듯이 여러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