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1500마리 고양이 잔혹 학대 사건에 연루
중국 허난성 핑딩산에서 한 남성이 4년여에 걸쳐 150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유기 동물 구조 활동가들의 끈질긴 추적에 의해 드러났다. 마모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고양이의 신체를 심각하게 훼손한 뒤, 그 사체를 버리고 관련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여 금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씨의 범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학대 흔적이 있는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목받았다. 활동가들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개시하여 마 씨를 특정하고 경찰에 인계하게 되었다. 특히, 마 씨는 이웃 노인들에게 '온라인 입양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양이를 모아왔으며, 이를 통해 2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확보했다. 이러한 행동은 그가 지난 18일 새끼 고양이를 입양한 후 진행된 것으로, 그는 같은 날 밤 11시경 집 안의 TV 소리를 크게 틀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숨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 씨는 주로 밤늦게 범행을 저지르고 사체를 유기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해왔다. 그는 2022년부터 펫숍, 온라인 플랫폼, 구조단체 등을 통해 다수의 고양이를 입양하였으나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행방이 미확인인 상태이다. 일부는 입양을 가장해 고양이를 확보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한, 마 씨는 텔레그램이라는 플랫폼 내에서 고양이 학대 관련 커뮤니티에 활동하며, 가상화폐를 받고 특정 방식의 학대 영상을 제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정황도 포착되었다. 해당 커뮤니티는 약 1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사건을 입건하고 마 씨에게 10일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양상과 범행 성격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동물보호법이 없기 때문에 다수의 동물 학대 사건이 공공질서 교란이나 고의 재산 훼손 등으로 인해 비교적 경미한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같은 점은 국외에서의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와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