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9 경제지표] 고용변동,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ECB 통화정책 회의 보고서, 건축승인건수, 신규 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매파적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1.24%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와 소매판매 둔화로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폭 축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 국채 매수세가 이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어조도 다소 누그러지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큰 폭으로 완화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 방향을 고수한 데 따른 파장은 제한됐다.
뉴욕 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경제지표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와 12월 PPI, 12월 산업생산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감소한 6천7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도 완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1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줄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됐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지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거의 성장세가 없을 것(little growth in the months ahead))이라고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뉴욕은 "특히 제조업 부문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통의 속도로 완만하게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하고, 보통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WSJ 인터뷰에서 2023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5.25~5.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이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정책은 거의 제약적 수준에 가깝다"면서도 아직 그 수준은 아니라며 제약적 수준이 되려면 금리가 적어도 5% 이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준내 매파적 인물인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의도한 대로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금리를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말 범위인 5%~5.2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고용변동,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ECB 통화정책 회의 보고서, 건축승인건수, 신규 실업수당청구,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원유재고, 소매판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근원 소매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