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전자 목표 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AI 로봇 사업 강화 기대
대신증권이 LG전자에 대해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이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강화가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61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1조37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좋은 실적은 LG전자가 지난 해 실시한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LG전자는 모든 사업 부문에 걸쳐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전(HS) 사업 부문이 전사적인 수익 성장에 중추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북미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해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생산 비중을 늘리며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 인상이 순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AI 기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인 구독 가전 모델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고정비용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TV 사업부(MS)는 지난해 75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니터와 기업간거래(B2B) 모델 통합을 통한 고정비 절감과 저수익 구조 개선이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OLED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되었으며, 애플의 아이폰 17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여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LG전자의 전반적인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특히 LG전자의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주목하고 있으며, AI 및 로보틱스 사업의 다각화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에서 산업용 로봇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로보티즈와 로보스타 등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혁신은 LG전자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포트폴리오가 B2C에서 B2B로 전환되고 데이터센터를 위한 공조 사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재평가를거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피지컬 사업의 확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