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및 소비 동향 주목
2023년 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추이와 미국 소매판매 수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협상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판매 수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소매판매는 2.4% 증가했으나, 이는 11월의 3.3% 증가세보다 둔화된 수치다. 특히, 자동차 및 휘발유, 건축 자재와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0.2% 증가와 대조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소비 동향은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언론 매체인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협상에 도달하든지, 아니면 전처럼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군함이 해당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추가로 항모 전단을 파견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경고하며 군사적 긴장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0달러(-0.62%) 하락한 63.9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는 원유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과 더불어 세계 경제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상황과 소비 지표에 따라 앞으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와 국제 정세는 향후 원유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