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 주도 WLFI, 외환 및 송금 서비스로 금융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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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 주도 WLFI, 외환 및 송금 서비스로 금융 생태계 확장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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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이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이하 WLFI)이 가상자산 대출 시장을 넘어 글로벌 외환(FX) 및 송금 시장에 진출한다. WLFI는 사용자 친화적인 외환 및 송금 서비스인 '월드 스왑(World Swap)'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일일 거래량이 9조6000억 달러(약 1경30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여겨진다.

WLFI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목표 아래,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여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송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4년 개인 송금 시장 규모는 연간 89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WLFI가 이 시장에서 일부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WLFI는 이미 가상자산 담보 대출 서비스인 'WLFI 마켓(WLFI Markets)'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더리움(ETH) 및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자산을 예치하거나 담보로 유동성을 대출받을 수 있다. 사용자 대시보드에서는 순자산, 담보 비율, 공급 및 대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대출 금리는 연 3.53%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기존 금융권의 금리와 비교할 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WLFI의 공격적인 성장 뒤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AE의 '아리암 인베스트먼트 1(Aryam Investment 1)'이 WLFI 지분 49%를 5억 달러(약 7000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사는 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외국 정부 자본이 대통령 일가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해충돌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미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하며 “대통령 일가의 사업에 외국 자금이 유입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스티븐 린치 의원은 청문회에서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 방식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구체적인 사항을 알지 못하며 아들들이 진행하는 가족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WLFI는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도 국립 신탁 은행 인가를 신청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WLFI가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진력은 WLFI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논란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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