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매출 2조 원에 육박... 영업손실 37% 감소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351만 달러(약 902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9% 감소한 수치로, 회사의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체 순손실은 3억7339만 달러(약 5306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944만 달러(약 276억 원)로 나타났다.
회사의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13억8271만 달러(약 1조9647억 원)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유료 콘텐츠, 광고, 지식재산권(IP) 등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IP 비즈니스 부문은 무려 3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이 10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줄어든 반면, 매출은 6.3% 감소한 3억3069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동안 IP 비즈니스 매출과 광고, 유료 콘텐츠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월간유료이용자수(MPU)는 한국에서 3.3%, 미국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는 5.6% 증가하여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의 강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IP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월트디즈니컴퍼니와의 협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지난해 체결한 디즈니와의 협약에 따라 마블과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만화 3만5000편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신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또한, 디즈니 프랜차이즈 IP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웹툰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기 웹툰인 '다크 문: 달의 제단', '로어 올림푸스', '싸움독학' 등은 애니메이션 또는 실사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도 확정되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는 팬덤을 더욱 강화하고 플랫폼 이용자 몰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맺으면서 향후 더욱 견고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