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세 지속, 전국 휘발유 평균 1842원 기록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사흘째인 15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42.1원으로 전날보다 3.2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 또한 ℓ당 1843.5원으로 4.5원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65.2원으로 2.9원 줄어들었고, 경유 가격은 1854.6원으로 16.2원 하락했다.
최근 국내 주유소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10일에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로는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45.3원으로 하루에 18.8원 하락했었던 것을 감안할 때, 하락 폭이 조금 줄어든 모습이다. 또한, 휘발유와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평균 가격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정한 최고가격제에서 경유의 공급 가격 상한이 휘발유보다 낮게 설정되어 경유 가격이 더 신속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 유가는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지속됨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합의로 가격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3.5달러로 전주 대비 34.6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고, 국제 평균 휘발유 가격은 126.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76.5달러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변동은 국내 주유소 가격에 약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의 국제 유가 상승이 향후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유가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며,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석유 제품 가격은 국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와 산업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