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자사주 소각 급증...올해 46조원 규모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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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자사주 소각 급증...올해 46조원 규모에 달해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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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가 지나기도 전에 발표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지난해 전체 소각액의 두 배에 달하는 4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13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이 결정 공시를 통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이미 27조622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약 15조원과 두산의 3조원이 추가되면, 누적 소각 규모는 총 46조3565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인 21조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보유 중인 자사주 처리에 나선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기업들은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자사주 정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사인 두산은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 보유 중인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발표해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SK도 임직원 보상 제외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자사주를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는 기업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가 소각액보다 크게 들어가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균형이 맞춰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연간 자사주 소각 금액은 1조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소각 규모가 매입 규모를 초과하며 자사주가 순감세로 진입했다.

올해 들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상장사들은 신규 자사주를 구매하기보다는 기존 보유 물량을 우선 처분하는 모습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들이 신규로 취득한 자사주는 9조6702억원에 이르지만, 소각 규모는 이미 이의 5배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자사주 소각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투자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긴 했지만, 다음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해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주사 및 금융업종의 자사주 보유 비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자사주 소각의 확산은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더욱 중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주주 환원 정책이 주식 가치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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