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17년 만에 최저치, 1500원대가 '뉴노멀'로 자리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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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17년 만에 최저치, 1500원대가 '뉴노멀'로 자리 잡나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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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6.7원 하락한 1517.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환율에 근접한 수치다. 원화의 약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으며, 이란과 미국 간의 불확실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화 절하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 자산 회피의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은 이미 1500원대 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화의 평형 축이 1400원대에서 1500원대로 점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출시된 복귀계좌(RIA)가 원화 가치 하락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여러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 인도네시아가 유사한 정책을 실행했을 때, 해외 자산의 약 12.4%가 귀환하며 증시 안정에 기여한 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RIA 정책이 '고환율'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 역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금 환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 달러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국의 개입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원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인 1570원대에 재진입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학개미들의 국내 복귀가 원화의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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