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주총을 8월로 연기... 인허가 승인에 주력
국내 1위 간편결제 플랫폼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 주총이 당초 예정되었던 5월에서 3개월 연기된 8월 18일로 결정됐다. 이번 연기의 주요 원인은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와 관련된 승인 지연 때문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이날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될 합병 일정에 대해 공식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합병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최종 거래 종결 예정일은 기존의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이러한 조정은 승인 절차와 법령 변화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양사는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기업은 합병과 관련하여 외부 평가기관의 현금할인모형을 통해 기업가치 비율을 1대 3.064569로 산정하였으며, 주당 교환가는 네이버파이낸셜이 17만2780원, 두나무는 439.252원으로 책정되었다. 건수 차이에 따른 양사의 발행주식 수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가치 비율과 주식 교환비율이 상이하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합병 일정 연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규제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요구하는 기업결합 승인을 필두로 다양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용정보 보호법에 따른 대주주 변경승인, 그리고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등의 승인 절차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복잡한 절차들은 합병의 지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및 관련 제도 정비도 합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두나무의 지난해 실적은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두나무는 연간 영업수익(매출) 1조 5577억원과 영업이익 869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0% 및 26.7% 감소한 수치이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 및 두나무는 합병을 공식화한 지난해 11월 27일의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합병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의 관계자는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 관계자 또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요구되는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규모의 거래인 만큼 규제 당국의 검토에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주식교환과 함께 자기주식을 감자하여 자본금 조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진행 과정은 다양한 규제와 법적 절차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도 합병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향후 이들이 실제로 합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