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가격 59% 급등, 철강업계의 고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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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가격 59% 급등, 철강업계의 고통 증가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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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올해 들어 59% 상승하여 t당 1만6600원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의 가격인 1만400원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오른 수치로, 현재의 배출권 가격 상승은 철강업계를 포함한 탄소 다소비 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이번 배출권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은 정부의 유상할당 비율 확대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4차 배출권 거래제'와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가격 상승의 주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4차 배출권 거래제에 따르면 유상할당 비중이 현재 10%에서 2030년까지 25%로 확대되며, 이는 기업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배출권을 유상으로 구매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 경제인협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하여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총 구매 비용이 약 2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숫자는 배출권 거래제 참여 기업의 배출량이 유지되며 가격이 t당 4만원으로 오른다는 가정하에 달성될 수치다.

무엇보다도, 중동의 긴장은 화석연료의 수급 문제를 야기하였고, 이에 따라 석탄 발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국내외 배출권 가격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 요청을 불러와 더 큰 가격 현실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배출권 가격은 더욱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이 안정화된다면, 탄소 저감 기술 및 거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공정 내에서 직접 배출권을 줄이지 않고 외부에서 배출권을 구매함으로써 배출을 상쇄하는 '배출권 외부사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활성화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강업계와 같은 탄소 다소비 산업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은 철강기업들에게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탄소배출권의 가격 상승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탄소 다소비 기업인 철강업체들은 비용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탄소 효율성이 높은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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