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스페이스X 폴리실리콘 공급 소식에 주가 급등
OCI홀딩스 주가가 스페이스X에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폴리실리콘을 장기 공급하기로 한 소식 덕분에 전일 대비 22% 급등하며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진행되는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과 관련된 세부 조건 조율 소식이 보도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OCI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변화의 원인은 스페이스X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과 회사의 실적 추정치 향상에 있다. OCI홀딩스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의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전자산 가치와 전력 구매 계약(PPA)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OCI 에너지 자산 매각 단가의 상승과 본업 실적 개선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CI 에너지의 발전자산 매각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면에서도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원은 "지난 23일 실적 발표에서 OCI홀딩스가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을 언급한 것에서 스페이스X와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미국의 국가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국산 폴리실리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OCI홀딩스는 비중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중에서 가장 낮은 생산단가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CI홀딩스는 최근 2분기에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인 실적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소식은 OCI홀딩스의 향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스페이스X와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되면 OCI홀딩스의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더 확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