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RIA 고객 잔고 2500억 원 넘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시장복귀계좌(RIA)의 누적 잔고가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2500억 원을 초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RIA 잔고는 제도 시행 첫날 147억원에서 시작하여, 2주 만에 1000억원,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2000억원을 달성한 뒤, 이달 23일에는 2500억원이 되었다. 이후 전일 기준 26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이와 함께, 누적된 해외주식 매도금액은 1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해외 자산을 국내로 옮기려는 정부의 정책 의도가 투자자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해외주식을 매도한 후 국내에 재투자한 주식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이 두 종목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코스피 지수의 강세와 반도체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외환 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성 속에서도 국내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에 투자해온 자금을 다시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한정적으로 도입한 특별 계좌로, 고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외환시장 안정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계좌의 핵심 혜택은 해외주식의 양도소득세 감면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한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이관하여 매도한 후, 1년 이상 국내 상장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및 ETF에 재투자하면 최대 100%까지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매도한 시점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가입 조건은 증권사별로 1인 1계좌 제한과 함께, 전체 증권사 합산 납입 한도가 500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RIA 제도의 도입은 해외로 유출된 자금이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을 국내 시장에 재투자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