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증가로 한국 호텔주 상승세 지속
최근 호텔신라가 예상 이상의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의 호텔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반대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객실 예약률과 객실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피앤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7%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호텔신라와 롯데관광개발도 각각 5.78%와 5.24%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10월에 211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며 외국인 입국자 수가 월 기준으로 기록을 경신한 데서 기인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1870만 명을 넘어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알려지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덕분에 면세점 부문에서 영업 이익률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부진 대표의 자사주 매입 결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가는 6만5900원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GS피앤엘은 강남구 삼성동에 5성급 호텔 두 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여겨진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GS피앤엘의 다양한 호텔 포트폴리오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드림타워호텔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세 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도시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화적인 비자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주도에 도래하는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기가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질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관광업계는 기존 단체 관광객 위주의 소비 패턴에서 개별 자유 여행객 중심의 체험형 소비로 전환하고 있어, 롯데관광개발과 같이 복합 리조트를 보유한 기업들이 더욱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국, 중국 관광객의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한국 관광업계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