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증권사, 해외 투자자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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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증권사, 해외 투자자 유치에 총력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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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인 통합계좌(Omnibus Account)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해외 개인 투자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 거래 비중이 낮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외국인 통합계좌 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다양한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은 기존에는 금융 당국에 인적 사항을 등록하고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이번 통합계좌를 통해, 해외의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직접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주요 증권사 중 하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IBKR와 협력하여, 세계 170여 개 해외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매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IBKR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0월 홍콩의 엠퍼러증권과 협력해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 캐피털 파트너스 증권과의 계좌 개설을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뿐만 아니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도 한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하나증권의 고연수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확대될 잠재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위불’과 협력하여,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하고 본계약을 2월에 마무리짓고,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위불은 미국,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2300만 명 이상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참여가 국내 증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들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 증시의 글로벌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윤유동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는 K-증시의 선진화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의 도입은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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