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밸런싱 성과로 목표주가 88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신증권이 SK에 대해 리밸런싱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영업가치와 지분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88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K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6조7513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4273억원에서 3조6731억원으로 760% 급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자본 재분배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대신증권은 이 자원 재분배 역량이 SK의 지주사로서의 부가가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브랜드 로열티는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33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140조원 대비 13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SK의 순자산가치(NAV)의 57.6%를 차지하는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NAV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대신증권은 평가했다.
특히, 비상장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SK의 숨겨진 가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1분기 매출액 4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931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3%, 1269.1% 성장을 나타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는 브랜드 로열티 증가,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NAV 증가,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반영 방법 변경, 그리고 목표 할인율 축소 등을 언급했다. 그는 “지배구조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할인율 구조가 축소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역사적 최저 할인율(41%) 적용이 정당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SK의 경제적 견고성을 보여주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의 리밸런싱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