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듀이트리, 그린우드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
한국의 뷰티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듀이트리가 최근 벤처캐피털 회사인 그린우드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수된 듀이트리는 100%의 지분이 300억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뷰티 업계의 M&A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듀이트리는 군인들 사이에서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기초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1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이슬이 맺힌’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듀이’와 ‘나무’를 뜻하는 ‘트리’의 결합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듀이트리는 353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
특히, 듀이트리의 주력 제품인 '스네일 크림'은 군 부대의 슈퍼마켓(PX)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달팽이 점액에서 추출한 뮤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보습 및 탄력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7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픽앤퀵 마스크팩 및 픽액퀵 클렌징 패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M&A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3~4년간 한국 화장품(K뷰티)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M&A 거래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산업에 진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화장품 사업을 해오지 않았던 기업들이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초에는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그리고 하이트진로 계열사 서영이앤티의 자회사인 진백글로벌이 비앤비코리아라는 화장품 제조회사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M&A 업계의 전문가들은 "K뷰티의 성장세에 따라 비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매각을 원하는 화장품 회사 창업자들과 유망 브랜드를 인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M&A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으로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