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세, 중동 전쟁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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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세, 중동 전쟁이 원인"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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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의 생산자물가가 약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 기준 100)로, 이전 달인 3월의 125.35에 비해 2.5% 증가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생산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석유류 가격의 급등으로, 공산품 가운데 석유·석탄 제품의 가격은 전월 대비 31.9%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3.9% 상승하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솔벤트 가격은 한 달 사이에 무려 94.8% 급등했으며, 경유도 20.7%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유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휘발유, 경유, 등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제트유 가격도 크게 올랐다”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가격이 4.0%, 수산물 가격이 3.2% 하락하며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관련 부문도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0.3%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물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금융 및 보험 서비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6.2% 상승해 1995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증시 거래의 급증으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1년 전 대비 119.0% 급등한 것과 관련이 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5.2% 상승했으며, 원재료 가격은 28.5% 급등하면서 1980년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도 각각 4.3%, 0.5% 상승하여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3.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생산자물가의 상승세가 향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 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의 영향이 지연되어 여러 부문에 확산되면서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 수요와 정부 정책, 기업 경영 여건 등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 역시 우려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며,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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