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투자 전략의 변화, 이제는 세금보다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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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투자 전략의 변화, 이제는 세금보다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해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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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링케 KPMG 글로벌 세무자문총괄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최저한세가 도입됨에 따라 투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낮은 세율이 해외 투자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투자 결정 요인이 아닌 기본 전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는 다국적기업이 전세계 어디에서든 최소 15%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제도로, 2024년부터 시행된다.

링케 총괄은 “이제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세제보다는 시장 접근성, 공급망 안정성, 그리고 규제 환경 등이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장기적인 제조 및 기술 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저렴한 곳"보다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투자 결정 변수에는 시장 접근성, 공급망의 탄력성, 고급 인적 자원의 가용성, 저렴한 에너지 비용, 규제의 예측 가능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포함된다. 이러한 변수들이 이제는 세제 혜택으로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부적인 운영 요소들이 투자 의사 결정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링케 총괄은 기업들이 세제 인센티브에 집착하기보다, 중장기 운영의 안정성과 현지의 규제 환경과의 정합성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투자 검토 단계에서부터 세무 전략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통합하여, 저세율 국가에 진출할 때 발생하는 추가세액이 현지 운영 효율성으로 상쇄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인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전략도 다시 설계할 필요성이 커졌다. 과거에는 인수 대상 기업의 세무 리스크 점검이 중요했지만, 현재는 그룹 차원에서의 영향력이 주요 요소로 떠올랐다. 링케는 "대상 기업의 과거 세제 혜택이 글로벌 최저한세에 의해 소멸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고, 이는 인수 가격 산정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제도 적용 후 세제 혜택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경우, 예상 세후 이익이 감소하게 되어 인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거래 구조, 자금 흐름 및 지배 구조를 장기적인 글로벌 관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링케 총괄은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최저한세가 세계적으로 연결된 법인 간 나누어 산출되기 때문에, 단일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본사 주도의 글로벌 세무 통제권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 전략 전반에 세무 관리를 통합하고 미래 세무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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